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스캔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경찰서를 나왔는데, 변호사와 함께 다시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스캔들 논란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피고발인 신분
- "이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울 것입니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입니다."
10분 정도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한 김 씨는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에 진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경찰서를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부선 / 배우, 피고발인 신분
- "(오늘 출석한 이유는) 언론인과의 약속을 취소할 수가 없고, 결정적인 거짓말에 대한 서류를 가져왔고 그것을 전해 드리고…."
경찰이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김 씨는 변호인과 함께 다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종덕 / 이재명 측 가짜뉴스대책단장
- "피고발인의 신분이고 경찰에서도 여러 가지 무리하지 않은 범위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재명 지사도 소환해 조사한 뒤 11월 초쯤 사건을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