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는 아직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목포 북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전남 목포 북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 않아선지 이곳 목포 앞바다는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람이 점점 거세지고 간간히 빗방울도 쏟아지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포 북항은 평소 어선들이 자주 들락거리는 항구인데요.
대부분 어선들은 미리부터 항구로 모여들었습니다.
신안군 주요 섬을 연결하는 여객선들도 운항을 멈춘 채 정박해 있습니다.
어민들은 일찌감치 선박을 단단하게 묶어 놓고, 행여나 태풍 피해를 입을 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서해안에 위치한 한빛원전은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원전 취수구나 배수구에 몰아치면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3시쯤 이곳 목포 서쪽 70km 해상을 지날 예정입니다.
현재 남해 먼바다에 이미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큰 피해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목포 북항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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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