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주에서는 경영학자와 기업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경영학계 최대 축제인 제20회 경영학회 통합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일자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놓은 도시를 미래형 도시인 이데아시티로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경북의 인구는 269만 명, 이 중 5,600여 명이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갔습니다.
농업의 비중이 높은데다 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 보니 청년층이 유출이 심각한 탓입니다.
일자리 감소와 지방 소멸,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미래 도시 청사진인 이데아시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경주와 안동은 문화관광, 포항은 에너지·해양, 경산은 교육 등 도시의 장점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특화된 맞춤형 도시를 만들자는 겁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온라인상에서 토론하고 거기에서 공감대를 엮어서 새로운 시티 2.0을 만드는 것을 이데아 시티라고 만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데아 시티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도시가 되겠고…."
특히 경북지역의 기업과 공기업을 유치해 청년층을 끌어당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 의료, 문화생활은 물론 지자체가 월급을 주는 시범마을을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월급 받는 농민을 만들고 그 제품을 만들고 생산품을 만들고 판매를 하는 그리고 집도 지어주는 그리고 의료시설과 교육시설을 넣어줘서…. 젊은이들이 와서 결혼하고…."
40개 경영 관련 학회가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선 20년간 학회 발전에 노력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특별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