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근로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일찌감치 꺼졌는데, 유독가스가 심해 피해가 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진 기자! 네, 사상자가 더 늘진 않았나요?
【 기자 】
오늘(21일)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현재까지 9명입니다.
2명은 불이 난 4층 공장에서 유독가스를 피해 뛰어내려 크게 다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고, 7명은 4층 공장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안에서 구조된 다른 부상자 4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썩 좋진 않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1일) 화재는 오후 3시 43분쯤 일어났습니다.
전자제품 제조공장 4층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공장 안에 있던 부품 등이 순식간에 타면서 근로자들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변을 당했습니다.
소방관 70명, 장비 45대가 투입돼 불은 두 시간 여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 시각 현재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를 계속해서 수색하고 있는데요.
화재 당시에 공장 안에 정확히 몇 명의 근로자가 있었는 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추가로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잠시 후, 추가 수색 상황이 확인되는데로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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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시청자 정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