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에 검거됐습니다.
피의자는 안양에서 노래방을 운영했고, 피해자는 손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옵니다.
50대 남성을 살해하고서 시신을 훼손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주변에 유기한 30대 피의자입니다.
▶ 인터뷰 :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 "범행 동기가 뭡니까?"
- "죄송합니다."
- "언제 살해한 겁니까?"
- "죄송합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4시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피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지 사흘 만입니다.
피의자는 시신을 유기할 당시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했고, 검거 당시에도 이 차량을 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기희 / 경기 과천경찰서 수사과장
- "피해자의 최종 행적과 시신 유기장소 CCTV를 분석해서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노래방을 운영했고, 피해자는 손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왜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