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 사건에 대해 범인은 피해자의 지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범죄심리학자인 프로 파일러 출신인 표 의원은 어제(2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임시 진행을 맡고 있는 BJ 대도서관과 함께 '서울대공원 시신 토막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표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시신에 토막이라고 불렸던 이런 사건들은 대부분의 경우는 (범인이) 지인들이다"라며 "피해자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시신이 발견되면 바로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고 검거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자들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 극단적인 두려움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무서움에도 불구하고 시신을 훼손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유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으로 작용을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9일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머리와 몸통이 분리된 남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51세 안 모 씨로 경찰은 안 씨가 10일 전후로 사망했을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진행된 부검에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추정하지 못해 경찰은 피해자의 금융거래 명세를 조사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