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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웹페스트에 참가한 프랑스 마르세유시의 스테판 리조 행정관 |
웹드라마와 웹영화 시리즈 축제인 '2018 서울웹페스트'가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인 서울웹페스트는 가수 플라이 투 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과 연기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정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35개국 190개의 작품이 출품으로,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는 유례없는 수많은 출연자와 제작들이 몰려, 긴 차례를 기다리다 입장하였고, 연상은 아나운서의 재치 있는 진행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작품 대상은 국내 웹시리즈 중 유일하게 칸 시리즈 페스티벌에 진출한 웹영화 '메멘토모리'가 차지했으며, 외국 작품 대상은 도시의 자전거족인 일곱 남자의 우정을 그린 칠레 웹드라마 '자전거 위의 삶과 죽음(Dieonthewheels)'이 선정됐다.
여우주연상은 세계의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한국은 '전혜빈 (숫자녀 계숙자)', 해외는 '크리스탈 모란 (블라인드)'가 차지했고, 비슷한 경쟁을 치룬 남우주연상은 '재희(메멘토모리)', '세바스찬 드로스친스키 (Good Wood)' 가 정상에 섰다.
여우조연상에는 '바르베라 앤 하워드 (The Doll)'과 '정하경 (팀플남녀)'이 나란히 수상하였으며, 남우조연상은 '마틴 두브레윌 (Dudu)'과 자신의 수상이 믿기지 않아 무대에 오르기를 주저하는 모습에 격려의 박수까지 선사받은 '원태산 (롱타임노씨)'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3개 부문 모두 고르게 한국 작품들이 선전하여, 세계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외 진출의 기회가 얻어져 국내 제작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해외웹페스트 초청 특별상은, LA웹페스트 '그녀와 나 사이 555m', 마르세이유 '숫자녀 계숙자', 마이에미 '태구드라마 2', 뉴저지 '모먼트', 아시아웹페스트 '메멘토모리, 리오 '빙상의 신', 뉴질랜드 '낫베이직', 멜버른과 빌바오 두 곳의 프로포즈를 받은 'DXYZ', 시실리 '다크니스', 독일 다이시리알과 로마 '꿈꾸는 하루', 로마 '시작은 키스', '천둥아 진정해'가 각각 초청돼 세계 진출의 기회를 획득했다.
이로써, 18개국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서울웹페스트는 국내 웹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제웹페스트 심사위원인 <장 미쉘 알버트>는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60여개의 국제웹영화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페스트 본질에 충실하면서, 한국을 홍보하는 독특한 구성력이 부럽다” 라고 말했다.
한국 웹시리즈는 유럽과 미국,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해외에서 방문한 영화 관계자도 지난해 보다 더 많은 100여명의 참가자를 이끌어 내었으며, 내년도 서울웹페스트에 사전 참가의사를 밝히는 많은 나라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서울 웹페스트에는 영상진흥위원회의 초청을 받은 프랑스 마르세유시의 스테판 리조 행정관이 참가해 많은 가능성을 만들었다.
영상진흥위원회와는 촬영지 부분에 대한 상호 협조와 지원에 대해 논의 했으며, 여수시와는 도시간 상호 자매결연과 관광 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서울웹페스트 2부 행사인 상주시 팸투어까지 합류한 스테판 리조는, 상주시가 가진 관광 테마와 특산품, 전통이 이끌어 내는 매력에 흠뻑 매료되어 연신 감탄사를 외쳤다.
또한, 서울웹페스트에 참가한 해외 VIP 70여명은 2부 팸투어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상주시와 춘천시의 초청을 받아 각 도시가 가진 매력
방형린 서울웹페스트 조직위원장은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 최대 웹 콘텐츠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한국디지털영상콘텐츠의 미래를 열어가는 축제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현재, 서울웹페스트에 참가한 해외 영상관련자들은, 상주시에 이어 춘천시에서 팸투어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