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의 재혼 소식에 전 아내가 직접 운영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분신한 남성이 치료 16시간여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 찾아가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그제(18일) 오후 8시 3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54세 오 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불은 금세 꺼졌지만 오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편의점 내 진열 상품 일부가 탄 것으로
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16시간여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오씨는 이혼한 전 아내가 다른 남성과 살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은 뒤 편의점을 찾아가 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씨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를 종결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