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대입 제도 개편안이 1년을 유예한 끝에 확정됐습니다.
가장 논란이 됐던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명시하는 문제에서는 30% 이상 확대로 결정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시험을 보게 될 2022학년도 대입 제도와 관련해, 현재 20% 수준인 정시 모집 비율이 30%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국가교육회의 권고안과 시민참여단 68.5%가 수능위주 전형의 적정 수준으로 30% 이상을 선택한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4년제 대학 가운데, 정시모집 비율이 30% 이하인 학교는 17.7%인 35개인데. 비율이 확대되면 정시모집 인원은 5천여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능 평가 방식은 국어와 수학, 탐구는 현행대로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제2외국어/한문만 절대평가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수학 기하와 과학2는 수능 과목에 포함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정시모집 45% 이상 확대를 촉구했던 시민단체는 교육부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배 /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대표
- "김상곤 장관은 1년 동안 진행된 공론화 과정을 짓밟고 독단적인 결정으로…."
수능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특목고와 자사고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사교육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