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파트서 차 유리창 파손되고 식칼 발견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유리창이 부서지고 옆에서 식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달 12∼14일께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 1단지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은색 그랜저 승용차 뒷유리창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차 주인인 60대 여성 A씨는 12일 오후 8시께 차를 주차했고, 14일 오후 4시 30분께 다시 차를 이용하려다가 유리창이 부서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차를 살펴보다가 인근에 식칼이 한 개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 했으며, 곧바로 관리사무소에 알려 칼을 수거하도록 했다.
A씨는 유리창을 부순 이가 스스로 관리사무소를 찾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하루가량 기다렸으나 아무 소식이 없었고,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6일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부서진 차량 유리창과 식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