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폭락에 국내 시중은행들이 리라화 환전 서비스를 슬슬 중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리라화 환전 사전예약 서비스를 중단하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는 사람에게만 보유 한도 내에서 리라화를 환전해주고 있는데요.KEB하나은행도 환전을 신청하는 사람에게 달러나 유로화 등의 대체 통화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보유한 리라화가 많지 않고, 현재 통화가치가 불안한 만큼 리라화를 더 확보해 오는 것도 위험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당분간 국내에선 리라화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관사를 떠나 옥탑방에 거주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퇴근길에서 시민단체가 위장 서민 체험을 중단하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민단체 소속 시민 40명은 박 시장의 옥탑방 체험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쇼라고 주장하며 옥탑방으로 향하는 골목길에서 일제히 바닥에 누워 구호를 외쳤는데요. 이들은 "박 시장을 보좌해주는 비서 여럿이 밥을 날라주고, 박 시장이 집에 드나들 때 경찰이 호위한다"며 "우리 정치 수준이 이것밖에 되지 않나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박 시장이 옥탑방으로 들어가자 애국가를 합창한 뒤 해산했습니다.
여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여성가족부가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피해자의 용기와 결단을 지지하며, 미투 운동이 폄훼돼선 안된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사법부 판결에 행정부가 반대의 입장을 내는 건 이례적인 상황. 각에선 정부기관이 사법부의 판단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에 여성가족부는 이번 판결로 인해 미투운동이 위축돼선 안된다는 취지였다며 사법부의 판단에 대한 입장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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