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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부경찰서는 신입 여직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B씨를 1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동료와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피해자의 진술 또한 일관돼 성관계 당시의 강제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기소 의견 송치 배경에는 사건 발생 이후 회사 자체 조사에서 B씨가 작성했던 자필진술서와 수사기관에서 진술했던 내용이 배치된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0월 말께 A씨가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지난 1월 교육 담당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특히 회사 측에서 사건을 덮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사
그러나 B씨는 고소를 취하한 것이 인사 팀장 등 회사 측의 회유와 압박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 중부경찰서에 재고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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