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물고기 수천 마리 떼죽음…"수온 상승 후 오염원 유입된 탓"

전북 전주의 한 하천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오늘(16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오늘(1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마전교와 홍산교 사이 세월교 주변 하천에서 모래무지, 잉어, 피라미 등 물고기들이 죽은 채 떠올랐습니다.

죽은 물고기는 수천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한 상태에서 전날 밤 내린 소나기로 하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돼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물에 오염물질이 섞이면서 산소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입니다.

전주시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해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하천 주변 오염원을 줄이고 유사시 수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