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이 어제(14일) 연금 지급 연령을 68살로 높이는 방안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일요일 한차례 입장문을 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사그라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일요일 입장문 발표에 이어 또 한 번 진화에 나섰습니다.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논란의 단초가 된 연금 지급 연령 68살 상향설에 대해 "사실과 무관하다"고 단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65세까지 연장도 안 된 상태인데 68세 거론한 것 자체는 전혀 사실하고 먼 이야기죠. 사실과 무관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연금개혁 방향은 국민의 노후 소득 안정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층 연금 구조'를 언급했습니다.
박 장관은 "기초연금이라는 노후보장제도가 있고, 민간기업에서 부담하지만 퇴직연금도 있다"면서 "이런 다층 체계를 해외에서는 부러워하고 있는데 이들을 체계적으로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제(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소득 보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전체를 보라는 뜻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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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