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경북 한 뿌리 선언…경제공동체 실현

【 앵커멘트 】
대구와 경북이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기업유치와 통합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도로와 도시철도를 연결해 침체한 지역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 인구는 247만 1천여 명, 1년전보다 9천 명이 줄었고.

경북도 269만 1천여 명으로 8천700여 명이 감소했는데, 일자리가 없다 보니 청년층의 유출이 늘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이 한 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우리가 살고자 한 뿌리 상생회의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공무원들이 똘똘 뭉쳐서 한길로 갈 수 있도록 힘을 합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화폐를 만들어 자본 유출을 막고, 경북 농산물을 대구에서 소비하는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기업 유치에 공동으로 나서고, 통합 관광상품도 개발합니다.

또 교통카드를 호환시키고, 도로와 도시철도를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대구시장
- "하나의 경제권, 하나의 생활권을 구축해서 우리 후손들이 이 땅에서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그런 경상북도와 대구시를 물려주는 데 최선을…."

대구·경북의 상생 노력이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주춧돌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