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흘 후면 국민연금 개편안의 실체가 공개됩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정부가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죠.
쉽게 말해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늘어나면서, 돈 받는 시기는 뒤로 늦춰지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국민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국민연금을 폐지하라"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복지부 장관은 어제, 주말인데도 이례적으로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죠.
확정안이 아닌 자문안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오늘 일방적인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며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정확하게 홍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공방은 국회로도 번졌습니다.
야당은 무능 정권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여당은 최종 확정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