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00여 개 팀이 경기도 오산에서 열띤 토론 경쟁을 펼쳤습니다.
날카로운 질문과 조리 있는 답변이 이어진 토론 현장을 윤길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진 고교생 두 팀이 뜨거운 토론을 벌입니다.
주제는 '유명인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 금지'의 타당성.
무거운 내용이지만 토론에 임한 학생들이 각자의 입장을 조리 있게 풀어나갑니다.
▶ 인터뷰 : 이윤아 / '유명인 자살 보도 금지' 찬성팀
- "신문, 잡지, 라디오 등에 유명인 자살에 내한 내용이 보도된다면 유가족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준호 / '유명인 자살 보도 금지' 반대팀
- "정보통신 발달로 언젠가는 알게 될 사실을, 언론에서 제공하고 사람들이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3명씩 팀을 이뤄 정해진 주제뿐만 아니라 즉흥 주제를 놓고 펼쳐진 학생토론대회.
올해로 4번째인 대회엔 전국의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경기 오산시장
- "토론을 잘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아이로, 다른 사람과의 차이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고자 (대회를 마련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교육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건 오산시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청소년의 올바른 토론 문화를 정착할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