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올라온 무궁화도 보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 광장이 울긋불긋한 무궁화꽃으로 물들었습니다.
전국 하훼 농가에서 가꾼 무궁화가 시민들을 반깁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직접 티셔츠와 부채에 그려보는 체험 행사도 한창입니다.
서툴러도 분홍색 꽃잎을 하나씩 그려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 인터뷰 : 심민희 / 서울 중계동
- "제가 무궁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좀 더 잘 그려서 다양하게 다른 데서 봉사할 때도 활용하려고요."
무궁화는 지난 5000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꽃으로 민족정신을 상징합니다.
이번 무궁화 전국축제는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국화인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습니다.
▶ 인터뷰 : 최석환 / 서울시 조경과 사무관
- "무궁화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무궁화의 뜻과 의미를 되새기고자…."
지난 10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축사와 함께 무궁화를 주제로 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