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소방관 실종/사진=MBN |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다가 보트가 전복돼 실종된 소방관 2명을 찾는 수색작업이 오늘(13일) 오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어제(12일) 밤 10시부터 수중 수색작업을 실시했지만 시계확보가 안돼 30분만에 중단했습니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어제 소방대원 2명이 실종된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일대와 수중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지만,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 한강 소방관 실종/사진=MBN |
앞서 소방당국은 밀물로 강이 불어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어제 오후 10시를 수색 적기로 보고 헬기 4대 등 장비 59대와 인력 880명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어 강화대교에서 한강 하류 방면 30㎞까지 구간을 수색지역으로 설정해 강가와 수상을 샅샅이 뒤졌지만 실종된 소방관들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수중은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수색작업 시작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수중수색은 밀물로 만조가 되는 오늘 오전
더불어 크레인을 동원해 신곡수중보에 전복된 구조 보트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물 때 수중의 유속이 많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물속은 유속이 빠르고 시계도 확보되지 않았다"며 "날이 밝으면 시계가 좀 더 확보돼 야간보다는 수중수색이 용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