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 받은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피해자 일부를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포의 차'가 된 BMW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13일) 피해자 일부를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BMW 화재 피해자 21명은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 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종선 / BMW 피해자 모임 변호사(지난 9일)
- "경영진의 일찍 리콜하지 않은 결정으로 인해서 고생…. BMW가 실시하는 안전 검사라는 것이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인지…."
경찰은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들을 예정"이라며 "대표성을 가진 피해자가 출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 여러 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사실 관계를 밝히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피고소인 조사에는 자료 분석 등 여러 준비가 필요한 만큼, BMW 관계자 소환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BMW 코리아는 지난 26일부터 42개 차종 10만 6천 대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