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관심은 특검이 과연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검은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 주쯤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고, 김 지사의 변호인이 특검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허익범 특검과 30분가량 면담한 변호사는 구속영장이나 기소 여부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특검은 김 지사 진술 등을 종합해 이르면 다음 주 초에는 신병처리 방안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변호사
-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변호인으로서 특검님께 얘기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드루킹 측이 지난 2016년 11월 김 지사에게 100만 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특검은 사실 관계를 다시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말 김 지사에게 드루킹을 소개하고, 간담회 참석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사카 총영사' 등에 추천된 드루킹 측근 변호사를 면담한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다음 주쯤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두 비서관이 특검 측에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면서, 일정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