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당초 전망보다 최소 3년 빨리, 오는 2057년에 밑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은 여러가지로 재정 안정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
당초 60살에 연금을 타는 것으로 설계된 수급연령을 1969년생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65세로 늦췄죠.
지금 45%인 소득대체율은 향후 10년간 단계적으로 40%로 낮춥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걸까요.
현재 소득대비 9%인 보험료율을 3~4%포인트 높이는 방안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국민연금에 의무가입해야 하는 나이를 현행 60세 미만에서 더 올린다는 거죠.
우리나라 직장인의 퇴직 연령이 평균 52.6세인데, 예정된 액수만큼 국민연금을 타려면 퇴직을 했어도 연금을 붓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