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야기' 오는 14일 백령도 해상 진출…폭염 물리치는 효자 될까

↑ 태풍 야기 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4호 태풍 '야기'가 지속된 폭염을 누그러뜨릴 '효자 태풍'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오늘(10일) 오전 4시에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예보에 따르면 야기는 내일(11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에 진출한 뒤 북북서쪽으로 진행하는 경로를 보입니다.

오는 13일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3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14일 오전에는 백령도 서남서쪽 310㎞ 해상까지 진출한 뒤 15일 함경도 신의주에 상륙한 뒤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4일에는 백령도와 신의주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되고, 태풍의 이동 경로에 따라 수도권, 경기북부 및 강원북부 지역까지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야기는 일본이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염소자리를 의미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