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부터 7월분 전기요금 청구서가 각 가정에 발송됩니다.
더운데 에어컨은 안 켤 수도 없고,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전기요금 청구서가 오늘부터 발송됩니다.
시민들은 늘어나는 에어컨 사용에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장시정 / 서울 잠실동
- "에어컨 솔직히 매일 24시간 틀어요. 애기들 때문에…. 벌써 검침까지 왔다 갔어요. 증가한다고. 조금 걱정이 많이 돼요. 얼마 나올지."
▶ 인터뷰 : 한경숙 / 서울 신길동
- "안 켜면 더위 먹을 거 같은데. 켜놓고 생각하면 전기요금이 폭탄 날 것 같아서 대단히 걱정이에요."
전기요금 청구서는 검침일이 다르기 때문에 각 가정마다 받는 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달 25일과 26일에 검침한 가구는 6일과 10일 사이에, 지난달 말에 검침한 가구는 11일에 청구서를 받게 됩니다.
7월 말에 검침한 경우 폭염기간 사용일이 더 많아서 요금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전 측은 매일 10시간가량 에어컨을 틀면 요금이 37만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달에도 폭염이 계속 지속되면서 '전기료 폭탄'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