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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가 '미투' 폭로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교수 2명에게 각각 해임과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국외대 징계위원회는 입학처장을 역임했던 그리스·불가리아어과 김 모 교수에게는 해임 처분을, 중동·아프리카어과 서 모 교수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최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 김 교수와 서 교수는 각각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학내 권력형 성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고발 글에 따르면 김 교수가 어깨 뭉친 것을 풀어준다는 이유로 학생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행위를 하며 성추행을 시도했다.
또 다른 고발 글은 서 교수가 '모텔에 가자'는 등 상습적으로
서 교수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 사표를 제출하고 사과의 뜻을 학교 측에 전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서 교수의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조사를 한 뒤 김 교수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채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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