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도로변에서 SUV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주변의 주택과 가게들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전신주 2개가 부서졌고, 이로 인해 인근의 아파트 390가구·다세대주택 100가구·점포 30여곳 등이 정전됐습니다.
아파트와 주택은 약 1시간 만에 전력이 복구됐지만, 주민들이 더위를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었
상가 점포 30여곳에서는 정전이 오후 늦게까지 계속되면서 상인들은 영업 중단 등 손해를 입었습니다.
넘어진 전신주에 다친 행인이나 피해를 본 건물은 없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퇴원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