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40도에 육박하는 극한 폭염은 주춤해진 느낌입니다.
폭염은 다음 주 입추를 지나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수영장으로 변신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푹 찌는 더위를 피해 개장 두 시간 만에 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숨 막히는 날씨에 시원하게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이겨봅니다.
▶ 인터뷰 : 이지우 / 숭례초등학교 1학년
- "한 시간 동안 수영했는데 아주 재미있고 좋아요."
시내 얼음 박물관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온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 인터뷰 : 안젤리나 타이/ 말레이시아 관광객
- "밖에는 너무 더운데 안에 들어오니까 시원해요."
어제(3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7.9도, 강원 영월이 39.5도 등을 기록하며 전국이 펄펄 끓었습니다.
최고 기온 수준은 어제와는 비슷했고, 40도에 육박했던 지난 1일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입추가 지난 뒤에도 35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