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어이지는 날씨 속에 119 구급차를 '콜택시'처럼 악용하는 악성 신고자가 늘고 있습니다. 아프다고 119에 신고한 뒤 구급차가 출동하면 목적지를 부르는 식인데요. 꾀병을 부리다가다도 목적지에 도착하면 씻은 듯 낫는다고 하구요. 새벽이라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더워서, 시내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등 이유도 다양합니다. 구급차가 누군가의 ‘콜택시’ 노릇을 하는 동안 정작 응급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사실,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폭염 속에 반려견을 길가에 내놓은 견주가 뒤늦게‘공개 분양’이었다고 주장해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 속 강아지, 목줄이 나무에 묶인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요. 나무에는 '저를 데려다 키워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강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강아지는 폭염에 지쳐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를 길가에 버렸다는 비난이 일자 뒤늦게 견주라고 밝힌 한 글쓴이는 '공개분양을 한 건데 왜 자신을 비판하느냐'고 해명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더했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번 꼴로 BMW 차량에 불이 나자 아예 BMW차량의 주차를 금지하는 주차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주차장. 경고문에는 BMW차량은 주차할 수 없다고 적혀 있는데요. 건물 측은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에 불이 나면 다른 차까지 불이 옮겨붙을 수 있어 이 같이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위험'에 '주차금지'라니, 이거 수입차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