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 종합병원을 찾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A씨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2차 메르스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 해제할 계획입니다.
10개월 동안 두바이에 거주하다 최근 귀국한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호전되지 않자 대전의 한 대학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이후 메르스 증상으로 의심받아 어제(2일) 국가 지정 격리 기관인 충남대학교 병원에 격리 조치 됐습니다.
환자와 직원 등 접촉 의심자 70여명과 내원객 등을 상대로 한 감시도 지속할 방침입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140여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