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도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데다, 서울 아침 기온도 29도로 출근길부터 더위를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폭염 경보는 오늘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서울 한낮 기온이 38도에 달하고, 춘천과 광주 37도, 대구 38도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서울은 한낮에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짙어지면서 대기 상태도 좋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일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2천 5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한낮에 외출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력 소비가 늘어나면서 밤사이 정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일) 밤 8시 반쯤에는 경기도 고양의 아파트 단지에서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기며 4백여 세대에 6시간 정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퇴근길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일부 열차에서 에어컨이 고장 나 승객들이 더위 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