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운데요.
대회 준비가 한창인 창원 국제사격장에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 국제 사격장.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60개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최첨단 전자표적 시스템은 물론, 선수와 관객을 위한 편의시설들도 갖췄습니다.
세계사격연맹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지하수 / 창원국제사격장 관리소장
- "국제적인 규모를 갖췄고 특히, 전자표적시스템을 갖춰서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했습니다."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5대 국제 스포츠 축제로 꼽힙니다.
창원 대회는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행사에 또 하나의 호재가 겹쳤는데, 22명의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는 겁니다.
평창 올림픽 단일팀에 이어, 남북 간 스포츠 교류가 꾸준히 이뤄질 토대를 만든 겁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평화를 함께 쏘는 대회로 발전하였습니다. 창원에서 대한민국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사격대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번 대회는 120개국 6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보름 동안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