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화이글스에서 임의탈퇴 처리된 포수 엄태용(24)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전 프로야구 선수 엄태용을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엄태용은 지난달 자신의 집에서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혐의 내용이 중대해 구속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22일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하다 상해를 입혀 경찰 조사를 받은 엄태용이 최근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KBO에 엄태용의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이날 엄태용의 구속이 알려지자 KBO에 엄태용
한화는 "(지난달 임의탈퇴) 당시 경찰과 선수에 문의했으나 구체적 혐의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엄태용이 미성년자 성폭력 관련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는 사실을 인지해 즉시 임의탈퇴 말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