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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라운징족(lounge+족)'이 늘고 있다. 라운징족이란 휴게실 혹은 편히 쉰다는 뜻의 영어 단어 'lounge'를 빌려 만든 조어로 대중 공간에서 홀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이 주로 찾는 곳은 사람이 많은 공원이나 대형 쇼핑몰, 카페 등이다. 홀로 휴식을 취하되 장소는 집이 아닌 대중 시설을 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라운징족 증가가 군중 속 고독을 원하는 현대인의 심리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혼자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집처럼 완전한 고독을 주는 공간은 원치 않는다.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혼자 쉴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독특한 공간으로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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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
그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느끼더라도 분위기 있는 카페나 탁 트인 공간에서 풍경을 보며 있는 게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한 점도 라운징족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1980년 4.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월 기준 556만2048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8.5%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그 비율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1인 가구가 흔해지다 보니 혼자서도
최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라운징하기 좋은 극장', '라운징에 필요한 아이템' 등을 추천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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