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이동원 대법관 후보자(55·사법연수원 17기)의 인사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높은 도덕성으로 대법관으로 손색이 없는 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법관 생활을 보니 매우 청렴·검소하고 소신있게 재판을 해온 분으로, 정말 마음이 흡족하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대법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도 "청렴하고 소신있는 분이 대법관 후보자로 뽑힌 것 같아 잘된 추천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후보자가 보여준 자질, 능력도 훌륭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보수성향이라는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보수든 진보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재판에 투영하는 것은 신념이 아니라 법과 직업적 양심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문제를 놓고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 후보자는 앞서 서면 답변서에서 "2001년 4월 성남시 분당구
그는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미 세금 처리가 끝났는데 (세금 탈루분을) 납부할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부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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