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준 목사의 '차일드 체크' 시스템 설명 영상/출처=장호준 목사 페이스북
최근 어린이집에서 잇따라 발생한 아동 사망과 관련해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장호준 목사가 설명하는 '차일드 체크' 시스템 영상이 화제입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는 폭염 속 차량에 7시간 동안 방치된 4세 여아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16년엔 광주광역시의 한 유치원 통학차량에 방치됐던 아이가 심각한 뇌손상을 입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유사사고를 막기위한 대책 마련으로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 도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청원의 참여자는 현재 9만 6천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19일 장호준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일드 체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장 목사는 "미국서 스쿨버스를 운전하는 장호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며칠 전 한국 통학차량 안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고, 이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을 보고 개인의 실수나 잘못이 아니라 구조적·제도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스쿨버스가 가지고 있는 어린이 보호 장치 시스템 중 하나인 차일드 체크 시스템이 무엇인지 여러분께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장 목사에 따르면 차가 정차한 후 스쿨버스 안에 실내등이 자동으로 켜지게 됩니다. 스쿨버스 운전자는 반드시 스쿨버스 안에 남아 있는 아이들을 확인해야 하며, 이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차 안에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장 목사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한 두 사람의 목소리는 바람에 흩날릴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좋은 정책 감사하다", "좋은 시스템이다. 꼭 도입하여서 앞으로 한 생명이라도 안타까운 희생이 없기를 바란다",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다. 한국 사회가 기본적인 제도가 너무 허술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