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60개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서울 법인창업 및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서울 법인창업 건수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용산·중구) 창업이 활발했으나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 법인창업 건수가 6.0% 줄었다. 동남권은 서울 전체 법인창업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달에는 서초구(3.3%)를 제외하고는 강동구(-11.1%), 송파구(-9.2%), 강남구(-8.5%) 모두 창업이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관광·MICE(54%), 숙박·음식점업(25.5%), 바이오 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17.6%) 분야 창업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창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즈니
조달호 서울연구원 박사는 "서울 법인창업은 2월을 저점으로 3∼5월 증가했으나 6월 들어 감소로 전환하는 모습"이라며 "창업 동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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