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청북도 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에 설치될 2023년까지 설치될 전망이다.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는 입지선정을 위한 1·2차 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이 총점 831.89점으로 14개 후보지 중 최고점을 획득해 건립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기홍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충북 음성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장점을 바탕으로 지자체의 강한 의지와 병원 건립 과정의 경제성 등이 뛰어나 좋은 점수를 받았다"며 "2위인 경기도 수원시와 비교해봤을 때도 점수 차이가 꽤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북 음성엔 12개 내외 진료과목과 300개 병상을 갖춘 대규모 종합병원이 건립될 전망이다.
이번 정부 국정과제이기도 한 소방복합치유세터는 2002년부터 건립 논의가 시작됐지만, 국립병원 경영과 효율성 문제, 지방소방공무원에 대한 진료비 지원 곤란 등의 사유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경찰병원이 연간 300여억원씩 적자를 기록하고, 의료진 확보, 병원 이용률이 떨어지면서 이 같은 특수직종을 위한 병원이 필요하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건립추진위측은 "경찰병원 적자 문제는 소방병원 건립과 관련돼 가장 많이 우려했
소방청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사업 이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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