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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1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경북 시내·농어촌버스 노사는 지난 10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약 12시간 동안 경북지노위 조정회의를 한 결과, 시내버스 기사는 월 33만원씩, 농어촌버스 기사는 월 17만원씩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무 시간이 단축되자 임금 감소분 보전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당초 노조는 근무 시간 감소로 줄어드는 임금을 40여만원으로 보고 이를 보전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한 뒤 합의 결렬 시 파업까지 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사측은 근로 시간이 줄면서 오히려 버스 기사를 추가로 뽑아야 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40여만원을 보전해주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양측 모두 최악의 경우 버스 파업이 진행돼 승객들의 불편이 심화될 것을 우려해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북 시외버스 노사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드는 이틀치 임금 33만원을 사측이 보전하는 데 합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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