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서 9살 여자아이를 납치해 차량에 태워 전국을 배회하다 풀어준 20대 이모씨가 10일 오후 3시 30분께 창녕에서 붙잡혀 밀양경찰서로 압송됐다.
이씨는 경찰서 정문에 도착해 "어린아이를 왜 납치했느냐", "경기도 여주까지 갔다가 되돌아온 이유가 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경찰은 여아 납치 이유와 하루 동안의 행적, 구체
신진기 밀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수사기법상 압송 과정에는 거의 세부적인 질문이나 조사를 하지 않고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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