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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22일까지 6주간 외국인에게 불법 입국이나 불법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를 상대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브로커 58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출입국 당국 조사 결과 브로커들은 페이스북 등 SNS에 광고 글을 올려 외국인들의 국내 불법취업을 알선했다. 브로커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중 일부는 유흥업소나 마사지업소 등에 불법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인 A씨의 경우 한국 취업을 원하는 태국인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한 사람당 알선료 2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라인'으로 국내에서 불법 취업을 원하는 태국인 170명을 모집해 입국시킨 뒤 한국인 알선책을 통해 마사지업소나 농장 등에 취업시켰다.
베트남 국적 B씨는 사업목적인 것처럼 속여 베트남인 5명을 초청한 뒤 유흥업소 불법취업을 알선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
이번 단속 기간 적발된 브로커는 58명, 불법 고용주는 123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브로커 3명과 불법 고용주 2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유흥·마사지업종 불법취업자 및 알선브로커 집중단속 기간을 분기별로 운영해 외국인의 불법체류 유발환경을 지속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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