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들판 등 야외에서 갑자기 먹구름이 끼고 번개가 칠 때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5일 행정안전부는 낙뢰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다음주(8일~14일) 주간 안전사고 예보'를 발령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 간 연평균 14만4949회 발생했으며, 특히 지난해 발생한 31만6679회 중 절반이 넘는 18만4544회가 7월에 발생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낙뢰를 불러일으키는 구조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 간 사망 6명, 부상 35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전자장비 고장 360건, 화재 158건 등 총 530건에 달하는 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행안부는 천둥·번개가 칠 경우 즉시 안전한 곳에 대피해야 하며, 등산용 지팡이나 우산, 골프채처럼 뾰족하고 긴 물건은 몸에서 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낙뢰가 예보 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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