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서 일본 뇌염모기 첫 발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들어 전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 뇌염모기가 발견됐다.
4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에서 채취한 모기를 조사한 결과 총 3마리의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모기가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주 감염층은 12세 이하 아동 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리면 고열과 두통, 복통,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에서 지난 4월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9명의 일본뇌염 감염자가 발생했었지만 도내에서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장마철에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만큼 야간 활동 자제와 긴 팔·긴 바지 옷을 입고 백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