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 쌍용자동차 해고사태 관련 사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5년여 만에 다시 차려졌다.
4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30번째 사망자인 김주중 조합원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날 대한문 앞에 설치했다.
김씨는 해고 후 복직이나 취업이 되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됐고 공사장 일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오다 지난달 27
노조는 그의 사망 소식에 "해고자 복직이라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계속 싸워나가겠다"며 분향소를 설치했다.
한편 이를 두고 최근 이곳에서 주말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를 벌여 온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