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에 차를 세운 채 접촉사고를 처리하던 노부부가 뒤에서 달려든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빗길 위에서 노부부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위에서 부서진 차들이 견인됩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사고 수습에 분주합니다.
어제(2일) 밤 8시 45분쯤, 영동고속도로 덕평나들목 인근에서 한 노부부가 뒤따라오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들은 앞서 발생한 접촉사고를 처리하려 차에서 내렸다가 2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어두운 빗길에서 부부를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들어찬 지하실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들어갑니다.
어제저녁 7시쯤 한 교회의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 광화문 앞을 지나던 한 승합차에서 불이 나 25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