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장마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걱정부터 앞섭니다. 자세한 태풍 경로와 규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민미경 캐스터! 이번 태풍 어느 정도의 세력을 지니고 있나요?
<1>네,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은 크기는 소형,세력은 중형급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10km 부근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모레 새벽 제주도 동쪽을 지나서 모레 오후에는 남해안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레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특히 태풍 위험 반원에 드는 제주도와 영남 지방은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보통 태풍은 7월 말, 8월,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태풍은 7월 초에 발생했어요?
<2>네, 본래 7월 초에도 태풍은 북태평양 부근에서 약 3개 정도 발생하곤 합니다. 다만, 이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인데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우리나라까지 오면서 태풍이 소멸되지 않고 살아있기 때문에 7월 초에도 태풍이 오게 되는 겁니다. 7월 중에 발생한 태풍은 2012년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한 지 6년 만입니다. 쁘라삐룬도 내륙을 통해 이동하면서 피해도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유사한 경로로 이동했던 태풍 차바는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도 컸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앞으로 비는 얼마나 오는 겁니까?
<3>장마에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화요일까지 전국적으로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영서 북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서는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