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뉴스는 장맛비 소식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태풍 '쁘라삐룬'이 상륙해 사흘간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와 남해안에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이 점차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는 겁니다.
휴일인 오늘(1일) 수도권과 영서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50㎜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먼바다를 통과 중이며, 내일 오후 서귀포 남쪽 해상을 거쳐 모레 전남 서해안과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강남영 /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
- "열대 해상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사흘 간 전국에 내리는 비의 양은 100~250㎜ 이상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남해안, 제주도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300㎜이상의,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