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헤어진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에 격분해 전 남자친구의 승용차 손잡이 등에 강아지의 배설물을 묻혀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2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4일 울산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B 씨 소유의 승용차 차문 손잡이와 문틈에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의 배설물을 묻히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7차례에 걸쳐
A 씨는 내연관계였던 B 씨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에 이 범행을 저질러 엄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과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