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업무용 노트북. [사진 = pixabay] |
국내 대학생 구직자의 80%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인턴십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에서 수치화된 스펙들 대신 점차 직무 능력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대학생들은 다른 이유들로 기업의 문을 두드린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최근 한국 청년들의 인턴 제도에 대한 인식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미국·일본 20대 청년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설문 결과 취업을 앞둔 한국 청년들의 85.4%는 인턴십이 필요한 이유로 '희망 직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실제 인턴십 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는 '직무 적합여부(20.9%)'가 아닌 '정규직 전환 여부(32.5%)'를 선택했다.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 직무 경험보다 확실한 취업을 보장하는 기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 차원에서 인턴십 제도를 장려하는 미국의 청년들은 한국 청년들처럼 '희망 직무 경험(89.3%)'을 위해 인턴십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지만 실제 근무에서는 '실습 및 교육(31.6%)'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일본 청년들은 근무 시 '직무 적합 여부(32.4%)'를 가장 중시했다.
한국 청년들은 기업이 인턴을 채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다소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청년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인턴을 채용한다는 의견에 대해 미국과 일본 청년은 각각 66.8%, 65.0%가 동의했다. 반면 한국 청년은 42.4%만이 동의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견에는 63.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 외에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 '정부의 지원' 등에는 타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감했지만 교육적 측면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문송이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지속되는 취업난과 직무 중심의 채용이 암묵적으로 인턴 시기를 통해 직무 능력을 경험하고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채근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취준생들에게는 '실습 및 교육'이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