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 시위중 여대생을 군화발로 짓밟은 경찰에 대한 사법 처리가 결정됐습니다.
성난 여론을 의식한 것인데요. 하지만 시민들 노여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경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여대생의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의 김 모 상경을 사법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김 상경은 지난 1일 오전 2시30분 종로구 사간동 동십자각 로터리에서 시위 진압 도중 여대생 이 모씨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쓰러 뜨리고 발로 밟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부대 지휘 책임자인 특수기동대장과 소속 중대장도 직위 해제를 결정했으며 다른 폭행 경찰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 : 박천화 / 경찰청 감사관실 감사관 - "방패로 피해자를 찍는 사진도 인터넷에 떳고 피해자가 확인이 되면 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인터뷰 : 김나현
- "보이는 것이 일부분이고 나머지 보이지 않는게 더 많다는 거잖아요. 그런걸 앞으로 막으려면 이번부터 확실한 처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 김춘동
- "국민들에게 직접
한편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다섯명은 행정안전부를 항의 방문해 관련자 문책은 물론,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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