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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간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강 교수를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에서 확정됐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강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 뒤 최종후보를 결정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이우일 교수를 제외하고 진행됐다.
결선 투표에서 강 교수는 재적이사 15명의 과반인 8표를, 이건우 교수는 7표를 얻었다.
앞서 총추위와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합산한 결과는 강대희 교수 1위, 이건우 교수 2위, 이우일 교수 3위였다.
강 교수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7년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0년 동 대학 대학원에서 예비의학 석사, 1994년 존스홉킨스 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대 연구부처장,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서울대 의과대학장 등 학내 여러 보직을 맡았다. 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교수는 공약으로 ▲ 창의적 학문 후속세대 양성 ▲ 혁신적 연구 지원 시스템 ▲ 다양성 존중 ▲ 실질적 복지 확충
이번 총장 선출은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한 간선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강 교수는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오는 7월20일부터 4년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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